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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작업에 참여한 근로자 3명이 방사능에 피폭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9분께 이 원전 3호기 건물 지하 1층에서 케이블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방사능에 노출돼 이중 2명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방사능 노출량은 170~180mSv(밀리시버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CT 촬영시 방사능 노출량 수준은 10밀리시버트로 100밀리시버트는 병원 CT 촬영시 방사능량의 10배 수준이다. 방사능 관련 작업자들의 연간 허용 피폭량은 50밀리시버트다.
이와 관련 24일 SBS는 국제 원자력 기구의 발표를 인용해 "원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 근로자 가운데 한 명이 허용량을 넘는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피폭된 근로자가 당장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전 1호기의 내부 압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복구작업에 참여한 근로자 가운데 허용량 이상의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사진 =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 해당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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