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용병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개막전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이트는 2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1실점(1자책) 4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단 1개를 내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경기 후 나이트는 "지난번 LG와의 경기에서는 싱커나 다른 공들을 던지는 피칭에 집중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개막전 준비를 위한 것이었다"라며 "진짜 경기처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지난 19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호투로 개막전 선발 투수 후보로서 다시금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나이트는 "감독님이 개막전 선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며칠만 있으면 (개막 선발 투수가 누군지) 알게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투심으로 낮게 던지니까 잘 된 것 같다. 지난해에는 투심을 많이 던지지는 않았다. 만족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괜찮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투수가 적응하기 어려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서는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심판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다르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주 작은 스트라이크 존을 봤다"라며 "그러나 스트라이크 존이 어떻든 좋은 피칭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나이트는 지난해 연골 부상으로 수술 받았던 무릎 상태에 대해서 "무릎도 괜찮다. 던지는 데나 뛰고 수비할 때 지장은 없다. 상태 좋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나이트. 사진 = 넥센 히어로즈]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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