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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도쿄 수돗물에 방사능이 검출, 유아에게 먹일수 없도록 경고한데 이어 수도권 인근 지역까지 방사능 수돗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누출에 따른 재해로 도쿄 인근의 지바현 수도국은 24일 "마쓰도 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요네야마 정수장과 노기쿠노사토 정수장 등 2곳에서 1세 미만 유아 기준치인 100 베크렐을 초과하는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방사성 요오드는 몸에 축적되면 갑상선 손상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로써 정수장 수돗물에서 요오드가 검출된 지역은 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현과 수도 도쿄,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을 포함해 5개 지역으로 확산돼 일본 수도권이 수돗물 비상에 걸렸다.
이에 일본 정부는 도쿄 대부분 지역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부근 5개 도시의 1살 미만 유아들에 대해 수돗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 방사성 물질은 1살 미만의 유아 기준치인 100 베크렐은 넘는 양이지만 성인 기준치인 300 베크렐에는 미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도쿄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여 생수 사재기를 하는 등 혼란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진.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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