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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해병대 상습 구타사실을 밝힌 가운데 지난 7일 입대한 현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권위는 24일 "2010년 12월 해병대 모 부대에서 선임병에게 구타당했다는 진정을 접수받고 조사를 벌인 결과, 해병대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이같은 가혹 행위를 은폐하거나 축소시키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해 선임병은 후임병을 이층 침상에 매달고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히고, 음식물을 강제로 먹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간부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보고하지 않거나 일을 하다 다친 것처럼 허위 보고하는 등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로 인식되어 온 해병대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게 되었다.
특히 해병대의 상습구타와 가혹행위는 그동안 전통이란 이름 앞에 묵인되어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입대한 현빈의 팬들은 걱정스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현빈 때리면 그 부대 매장된다" "아무리 군대지만 매달아서 때리는 것은 아닌듯" "현빈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봐서 못 때린다" "현빈도 해병대 가는 순간 똑같은 후임이다" 등의 의견을 내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인권위는 해병대 사령관에게 가해 사병들을 재조사해 사법 처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고 해군참모총장에게 재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해병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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