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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이런 경기를 하고도 공격 70%를 허용하는 것이 씁쓸할 뿐"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에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7점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은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실에 들어와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런 경기를 하고도 가빈에게 공격 70%를 허용한 것에 대해 마음이 씁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다. 매 경기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전체적으로 어제보다 오늘 경기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와 블로킹 등 위치를 바꾼 것이 주효했다. 3차전때는 신중하게 경기를 펼치겠다. 아쉽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이날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로 나선 소토는 2세트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3세트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소토에 대해 "공격할 때 한 순간 판단이 잘못되면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자기 앞에 가빈이 있다고 생각하고 밀어서 때린 것이 아웃됐고, 그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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