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새롭게 대표팀 주축 선수로 자리잡을 선수가 나타날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9월부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의 최정예 멤버를 확정짓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는 6월 A매치때 소집될 대표팀 선수단은 테스트 성격이 아닌 정예멤버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아시안컵서 활약했던 몇몇 선수는 이미 대표팀내 입지를 굳힌 상황이다. 주장인 박주영(모나코)은 조광래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고 미드필더진의 기성용(셀틱)과 함께 이용래(수원)는 주축 선수로 도약했다. 또한 이정수(알 사드)와 황재원(수원)의 중앙 수비 조합 역시 이번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일지감치 주전을 확보했을 만큼 경쟁에서 앞서 있다.
반면 이번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야 할 선수도 있다. 박지성(맨유)이 빠진 왼쪽 미드필더에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가 출전해 기량을 점검받는다. 또한 이영표(알 힐랄)가 활약했던 왼쪽 측면 수비수에는 김영권(오미야)가 나서는 가운데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조영철(니가타)이 활약하게 된다. 김보경은 그 동안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박지성의 후계자로 기대받은 가운데 이번 온두라스전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좌우측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뚜렷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김영권과 조영철이 측면 수비수로서의 능력을 점검받게 됐다.
대표팀에 10개월여 만에 복귀한 이근호(감바 오사카)도 조광래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기 위해선 이번 온두라스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근호는 올시즌 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가운데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또한 소속팀서 공격수로 변신해 6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김정우(상주)는 이번 A매치서 자신의 원래 포지션이었던 중앙 미드필더 자리서 기량을 점검받게 됐다.
조광래호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대표팀서 은퇴한 후 세대교체를 진행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온두라스전을 통해 어떤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낙점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 훈련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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