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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아이돌 그룹 god 멤버들이 메인보컬 김태우를 몰아내고 탤런트 김선아를 복귀시키려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god 출신 연기자 데니안은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김태우가 god에 합류하는 것을 반대했다"며 "원래 여성 보컬이 있었는데 2년 동안 산 속에서 파리떼 사이에서 남자들이랑 고생하며 연습한 누나 멤버였다. 그런데 (박)진영이 형이 혼성그룹은 안되니 남자 멤버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말이 안됐다. 그래서 (김)태우가 들어오면 못되게 굴어서 내쫓고 누나를 다시 데려오려고 했다. 그래서 못되게 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여기서 지칭한 '누나'가 바로 연기자 김선아. 당초 god는 김선아를 포함해 '갓(god)6'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김선아는 연기자로 방향을 틀었다.
함께 출연한 김태우는 "진영이 형이 한달반 동안 숙소생활을 하며 멤버 중에 단 한 명이라도 널 싫어하면 바로 고향 구미로 내려보낼거라고 했다"며 "최선을 다해서 멤버들의 비위를 맞춰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가 너무 고파서 (박)준형이 형에게 어머니가 용돈 주셨다는 이야기를 했다. 12살 많은 형이라 됐다고 할 줄 알았는데 바로 얼마냐고 물어보더라"면서 "15만원이라고 하니 '얘들아 태우 돈 있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데니안은 "어머님이 용돈을 안 주셨으면 쫓겨났을 거다. 15만원 때문에 마음을 돌렸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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