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 원숭이', 필리핀 나무 위 괴생물체 '충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Yoda)를 꼭 닮은 원숭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온라인판은 23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발견된 안경 원숭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요다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사진작가 에릭 미카일로브는 "나는 필리핀 정글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낯선 생물체가 내 뒤에서 나를 응시하고 있어 깜짝 놀랬다"며 "그 생물체를 처음 마주 했을 때 마치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진 속 안경 원숭이는 요다의 독특한 귀와 찢어진 눈매까지 거의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필리핀 안경원숭이는 눈과 귀가 크고, 꼬리는 털이 없으며 가늘고 길다. 뒷발이 길며, 발가락 끝에는 빨판이 있어 나무를 잡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물가의 숲이나 개간지 주변의 숲에서 잠을 자고, 저녁 때와 아침나절에 각각 2시간 정도씩 활동한다.

[안경 원숭이(위)-요다. 사진 = 영국 메트로 온라인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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