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박주영(26.이하 AS모나코)이 소속팀 동료 조르지에 웰컴(26)과의 공격수 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A매치 50번째 출전한 박주영은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이날 관심사는 AS모나코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웰컴과의 화력대결이었다. 웰컴은 온두라스 모타과에서 올 초 모나코로 임대됐으나 박주영에 밀려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193cm의 장신에도 발재간이 뛰어나며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중이다.
경기 전 만나 정답게 인사를 나누던 박주영과 웰컴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포문은 웰컴이 열었다. 전반 11분과 15분 한국 진영을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두 번 모두 정성룡이 막아낸 유효슈팅이었다.
이에 박주영은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했다. 전반 24분 이정수가 뒤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보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갔고, 전반 31분에는 이청용의 스루패스를 받기 위해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더볼어 박주영은 자신의 슈팅보다는 동료들에게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 주며 맞대응 했다. 그리고 결국 김정우가 기록한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먼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웰컴은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반 30 분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박주영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7분 지동원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박주영은 후반 43분 교체됐고 결국 이날 대결을 완승으로 마무리졌다.
[박주영. 사진 =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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