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한국에게 4골을 헌납하며 대패한 온두라스의 클라마스킨 감독이 한국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온두라스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온두라스는 몇 번의 골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한국에게 전반 2골, 후반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온두라스 클라마스킨 감독은 경기 후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 결과를 놓고 보니 슬프다"고 한 뒤 "만약 우리가 잡은 골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으면 분위기가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유효슈팅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온두라스 특징인 다이내믹한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며 감각을 잃었다"며 패인을 밝혔다.
이어 "전반전은 팽팽했다고 본다. 하지만 한국이 2-0으로 앞서며 후반전에 다양한 실험을 했고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효과적으로 교체카드를 운용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이날의 경기 평가를 내렸다.
한국을 상대해 본 소감을 묻자 "한국은 항상 경합 과정에서 한 발 앞서며 볼을 뺏어냈다. 공격 속도가 빨랐고, 측면 플레이 이용한 공간침투가 돋보였다. 90분 내내 정돈이 잘 돼있더라"라며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클라마스킨 감독은 끝으로 "다음 경기도 있으니 승리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클라마스킨 감독. 사진 =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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