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모나코)이 대표팀서 꾸준한 역할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주영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 헤딩 쐐기골을 터뜨려 한국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 종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위치를 이동해 활약하는 등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주영은 경기를 마친 후 "개인적으로는 많은 미스가 있었다.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면서도 "팀적으로는 원하는 플레이를 시도했다. 미스도 있었지만 좋은 찬스도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포지션 이동에 대해선 "왼쪽도 가끔씩 하던 자리다. 포워드는 늘 하던 자리"라며 "자리이동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50번째 A매치인 온두라스전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골도 넣고 좋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서 측면 공격을 이끌었던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에 대해선 "왼쪽에서 활기있게 패스 플레이를 했다.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았다"며 "그런 선수들이 성장하면 대표팀이 더욱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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