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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기로 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아는 3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려했다. 하지만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3월 20일 일본 도쿄에 도착하려던 계획을 바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평창올림픽 유치 홍보활동과 함께 태릉 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병행해왔다.
김연아는 "모스크바는 2007년 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133.70점을 받아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곳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며 "경기장인 메가스포트 아레나가 너무 예쁘고 인상적이었고 러시아 관중들도 응원을 많이 해줘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었는데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돼 너무 반갑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돌아와 평창유치 활동으로 대략 2주간 훈련공백이 있어 컨디션을 얼마나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만 전념해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전지훈련지인 로스앤젤레스로는 돌아가지 않고 남은 한달 가량을 국가대표팀 훈련장소인 태릉선수촌 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대신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김연아가 훈련에 전념하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남은 일정을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에는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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