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가 결국 4월 12일 동시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5일 온라인판을 통해 "센트럴 리그 이사회가 정규 시즌 개막을 29일에서 4월 12일로 늦춰 퍼시픽 리그와 동시 개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퍼시픽 리그는 4월 12일로 개막을 미뤘지만 센트럴 리그는 25일에서 4일 연기된 29일 개막을 강행하려 했다. 하지만 센트럴 리그는 정부와 여론의 거센 비난에 결국 동시 개막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사회는 정부의 절전 대책을 위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4월 중 야간 경기는 물론 낮 경기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연장전 규정도 바꿨다. 연장전 없이 정규 이닝(9이닝)만 치르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연장전을 벌이되 퍼시픽 리그처럼 경기 시작 후 3시간 30분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양대 리그가 동시 개막하게 됐지만 144경기씩 치르는 정규시즌과 이어 치뤄지는 포스트 시즌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일정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스포츠호치는 26일 "2주간 연기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본 시리즈의 개막일은 11월 12일이다. 이 시기에는 아시아시리즈와 일정이 겹쳐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찬호(위사진 왼쪽)-이승엽과 김병현-임창용-김태균(아래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NHN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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