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국내에서 열린 올해 첫 A매치이기에 관심을 모은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이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오후 방송된 아시안컵 한국과 온두라스의 축구중계는 기대에 다소 못미친 전국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축구대표팀 국내 평가전의 시청률은 조광래호가 출범한 지난해 8월 나이지리아전에서 18.5%, 9월 이란전 15.1%, 10월 한일전 22.4%를 각각 기록했었다.
물론 지난달 10일 터키와의 원정평가전 중계가 기록한 4.1%보다 7.6%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당시 경기가 새벽 3시에 열렸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대표팀 경기 시청률 하락에는 먼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일 할랄) 등 레전드 등의 은퇴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평소 수요일에 열리던 평가전이 금요일에 열림에 따라 주말을 위해 금요일 저녁부터 개인시간을 보낸 축구팬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29일 예정됐던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이 이달 초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취소됨에 따라 이번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은 이정수(알사드) 김정우(상주)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감바 오사카)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4-0으로 제압했다.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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