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의 토종에이스 김선우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우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5회부터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다. 총 74개의 공을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출발은 깔끔했다. 김선우는 1회 이대형, 박경수, 정의윤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 들어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선두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선우는 1사 후 서동욱 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조인성은 몸에 맞는 볼.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선우는 오지환을 낮은 변화구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9번 김태완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김선우는 박경수, 정의윤, 이진영을 범타로 처리했다. 4회 역시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서동욱을 유격수 땅볼, 조인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앞서 김선우는 17일 한화전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5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바 있다.
[김선우.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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