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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1등만 해오며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오던 엄친아의 분신자살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분신자살을 시도한 엄친아와 그 이유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고등학교 2학년인 A군은 반에서 1등만 하는 우등생이었다. 장차 교사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라며 부모 속 한번 안썩이던 아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분신자살을 시도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다.
A군은 사건 발생 15일전쯤 부모를 찾아가 학교 기숙사에서 나오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부모는 다시 택시를 태워 아들을 학교로 보냈고 이후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아버지는 분신한 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들은 '죄송하다'는 유서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이에 아버지는 우등생 아들의 끔찍한 자살시도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해 유서 속에 등장하는 아들 친구들을 만나러 다녔고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된다.
아들의 친구들 말에 따르면 A군은 "부모님이 해주고 바라는 것에 비해 하는것이 너무 없다"며 부담스러워하고 괴로워 했다는 것이다. 또한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 한번 하지 못하고 혼자 견디다 우울증 증상까지 가지게 되었다.
한편 A군의 4차례에 걸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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