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윤빛가람 "벤치에 있는 것이 자극제 됐다"

[마이데일리 = 파주 유병민 기자] 축구대표팀의 윤빛가람(경남)이 다가올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선발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빛가람은 26일 파주NFC에서 열린 대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축구대표팀은 윤빛가람과 조찬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윤빛가람은 "오늘 경기로 감독님의 평가를 받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려고 노력했다. 2-0으로 이겨서 기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빛가람은 이날 경기서 수비에 자주 가담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말씀하셔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수비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보완하기 위해 경기에 임할 때마다 노력한다"고 한 뒤 "내 장점은 공격과 패스 능력이라고 본다. 물론 수비가 더 보완돼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수비력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가올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 대해 "선발 주전으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힌 윤빛가람은 "지난 아시안컵부터 벤치에 앉은 것이 자극제가 됐다. 수비력 문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윤빛가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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