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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 2'의 '용서부부' 정용화와 서현이 이별을 앞두고 처음 만났던 2010년 2월의 추억속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2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가상 결혼 생활을 한 정용화와 서현은 26일 방송분에서 '이별 이야기 1탄'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처음 대면했던 서울 여의도 MBC 방송국 로비에서 만나 헤어짐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정용화의 연습실에서 처음 불렀던 영화 '원스(Once)'의 OST '폴링 슬로울리(Fallig Slowly)'를 다시 부르며 그때를 떠올렸다. 이어 정용화에게 단 한번도 반말을 하지 못했던 서현은 정용화의 '반말송'에서 '~요'를 모두 빼고 개사해 부르며 기타를 연주했다.
서현의 진심이 가득 담긴 깜짝 선물에 정용화는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감동스러워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용화는 서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감정에 북받쳐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연애 경험이 전혀 없었던 서현은 1년 동안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별하게 됐다며 시적으로 비유했다.
서현은 "좋아하는 것은 민들레 홀씨가 가볍게 땅에 내려앉는 부드럽고 기분 좋은 감정이고 사랑하는 것은 홀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기까지 홀씨를 소중히 간직해야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지난해 2월 27일 가상 결혼을 시작한 정용화와 서현은 200일 기념으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데이트를 즐겼으며 300일에는 웨딩 촬영하며 추억을 쌓았다.
['용서부부' 정용화와 서현.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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