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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대결로 확정된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변수가 생겼다. 바로 삼성화재 박철우(라이트)의 손바닥 부상이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승리를 거두고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오는 4월 3일부터 대한항공과 7전 4선승제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2차전서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57점을 올렸던 가빈 슈미트는 이날 42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세트 24-22로 앞선 상황서 나온 범실로 인해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대결이 확정된 가운데 변수가 생겼다. 바로 박철우의 손바닥 부상이다. 박철우는 이날 4세트 중반에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신으뜸과 교체됐다.
가빈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져야 할 박철우의 부상으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1,2차전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박철우는 현재 왼쪽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상태다. 찢어진 부위의 실밥을 풀고 볼 적응하는데 1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챔프전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서 1,2차전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삼성화재로서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박철우가 빠지게 되면 삼성화재는 가빈에게 공격이 몰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정규시즌서 가빈의 공격루트를 정확하게 읽었던 대한항공으로서 한결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의 상태를 봐서 전술적인 변화가 생길 것 같다. 철우가 없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우.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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