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IA가 승부치기 끝에 한화를 누르고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KIA는 2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김상현은 한화 마무리 오넬리 페레즈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이날 승리로 KIA의 최종 시범경기 성적은 6승6패, 한화는 5승7패가 됐다.
승부는 10회 승부치기로 갈렸다. 먼저 공격권을 얻은 한화는 무사 1·2루에서 오선진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 허무하게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어 전현태가 1루 땅볼, 최진행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는 이범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김상현은 오넬리 페레즈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IA 좌완 선발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77개를 소화한 가운데 탈삼진을 7개나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한화 우완 훌리오 데폴라도 위력적이었다. 데폴라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진 3개를 뺏어냈다. 총 67의 공을 던지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KIA는 트레비스에 이어 홍건희 박경태 신용운 손영민이 등판했고 한화는 데폴라에 이어 정재원 유원상 박정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KIA 김상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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