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켄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정규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카도쿠라는 27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80개,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카도쿠라는 이날 호투로 정규시즌 출격 채비를 마쳤다.
1회초 2사 이후 조성환을 사구로 내보낸 카도쿠라는 4번타자 이대호도 사구로 출루시켰다. 홍성흔 타석때는 폭투까지 범해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홍성흔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카도쿠라는 2회초부터 위력적인 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강민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카도쿠라는 전준우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종윤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초에서도 롯데 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한 카도쿠라는 4회초 2사 이후 홍성흔에게 좌전 안타, 강민호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4구로 내보냈지만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카도쿠라는 5회초 박종윤을 좌익수 플라이,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삼성 카도쿠라 켄.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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