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김동섭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올림픽대표팀이 중국과의 평가전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7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의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9전 8승1무의 절대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 벨레스서 활약하고 있는 김귀현은 이날 경기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0분 가량 활약했다. 특히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김귀현의 아버지 김직씨(69)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 아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김동섭과 이용재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승렬과 최정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귀현과 문기한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윤석영 황도연 오재석 정동호가 맡았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중국을 몰아부쳤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동섭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동섭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동호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25분 이용재의 침투패스에 이어 최정한이 골문 앞에서 상대 골키퍼 왕다레이를 마주보고 슈팅을 때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김귀현 대신 정우영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이용재와 김동섭을 빼고 박희성과 석현준을 출전시켜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후반 27분 최정한 대신 김지웅을 출전시켜 공격진에 대한 시험을 계속했다.
한국은 중국 수비 공략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터뜨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한국은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지만 김동섭의 선제 결승골 덕분에 중국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중국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동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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