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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의 공격을 앞세워 2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27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서 도로공사를 3대0(27-25 25-14 25-2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 '2008-2009 V리그' 이후 2시즌 만에 챔프전에 올라가 현대건설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초반 기선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 24-23서 황민경에게 연타 공격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지만 25-25서 미아가 연타 공격에 이어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27-25로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미아의 시간 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 김혜진의 이동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미아의 후위 공격과 한송이의 다이렉트 킬을 앞세워 16-9까지 도망간 흥국생명은 한송이의 쳐내기 공격과 주예나의 공격이 이어지며 또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흥국생명은 3세트 15-15서 김혜진의 다이렉트 킬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영의 공격 범실과 주예나의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19-18서 한송이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연타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흥국생명은 미아 젤코브가 1세트 13점을 올린 것을 포함 21점(서브 1개, 블로킹 1개)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송이는 13점(블로킹 1개)을 올렸다. 5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노리던 도로공사는 쎄라가 14점(서브 1개), 임효숙은 8점을 올렸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상대를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흥국생명 미아.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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