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유병민 기자] "신경 쓰지 않았는데, 상대 선발이 김광현이라 솔직히 조금 신경쓰였다"
SK 선발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둔 넥센 김영민(25)이 상대 선발 김광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영민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5이닝 1실점 5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53, 볼 30), 최고구속은 146km 였다.
경기 후 김영민은 "상대가 SK였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전광판을 보니 상대가 김광현이더라. 순간 의식했고, 솔직히 조금 신경 쓰이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오늘 호투를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감은 언제나 있었다. 실력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다"고 한 뒤 "오늘 경기로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즌이 시작되면 몸 상태가 더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더 잘 던지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영민은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며 SK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밸런스가 맞지 않고 있다. 오늘 볼넷 2개를 내준 것은 아쉽다"며 자신의 투구에 다소 불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무릎 부상으로 1년을 넘게 쉬어 온 김영민은 "올시즌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현재 몸상태는 매우 좋다. 무릎도 전혀 이상없다"며 올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김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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