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올시즌 류현진과 함께 한화의 원. 투 펀치로 마운드를 이끌 훌리오 데폴라(29)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다가오는 정규시즌을 기대케했다.
데폴라는 사도스키(롯데), 로페즈(KIA), 글로버(SK)와 함께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선수 중 하나다. 지난해 성적은 41경기 6승 12패 3세이브 평균 자책점은 4.58. 사도스키(10승) 글로버(6승) 로페즈(4승)와 비교하면 한화의 재계약은 다소 예상 밖이었다. 한화 측에서 시즌 막판 보여준 투구와 팀 융화력을 높게 평가해 재계약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올시즌 활약여부는 시범경기 전까지 물음표였다.
그러나 데폴라는 주위의 우려와 달리 시범경기를 거듭할 수록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데폴라는 지난 16일 대전 SK와의 경기서 선발등판 3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볼넷을 4개나 내주며 지난해 문제점으로 꼽힌 제구력 난조가 재현되는 것 같았다.
이후 열린 22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선발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제구력 난조로 실점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5회까지 삼성타선을 잘 틀어막으며 기대를 높혔다.
앞선 2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6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던 데폴라는 27일 KIA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펼쳤다.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도 67개에 불과했고 무엇보다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
3경기에 선발등판 한 데폴라의 시범경기 성적은 13이닝 9피안타 6볼넷 10탈삼진 5실점 평균자책점 3.36. 그의 활약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를 만드는 성적을 남겼다. 더불어 1선발 류현진(0.90)에 이어 확실한 2선발 다운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한화의 원.투 펀치임을 입증했다.
물론 시범경기 3경기로만 정규시즌의 활약을 100%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올시즌 15승을 자신한다는 그의 각오답게 지난해와는 다른 한화 제 2선발 데폴라를 기대하기는 충분하다.
[데폴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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