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소속팀이 강등위기에 처한 박주영(26.AS모나코)이 자신의 두자리수 득점보다는 팀의 강등권 탈출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한국의 4-0 대승을 이끈 박주영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소속팀인 AS모나코로 복귀했다.
출국전 박주영은 우선 팀의 강등권 탈출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밝혔다. 그는 "팀이 강등권에 있지만 상위 팀들과 승점차가 크지 않다. 우선 강등권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리그 9호골을 기록하고 있는 박주영은 "물론 두자리수 득점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10골 아니 20골을 넣어도 팀이 강등권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한 뒤 "프랑스로 돌아가면 이틀 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경기에 투입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투입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랑스 리그 상위권 팀들로의 이적 소문과 관련해 그는 "아무 얘기 들은 것이 없다. 내가 필요하다면 먼저 연락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아무 연락 받은 것 없다"고 잘라 말했다.
끝으로 박주영은 "딱히 어느 리그로 꼭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양한 리그를 경험해 보고 싶다. 하지만 일단은 팀이 강등권 탈출을 성공해야 이적을 할 수 있지 않겠냐"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출국하는 박주영.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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