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11시즌 '에듀 스포테인먼트' 전략 추진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SK와이번스가 지난해부터 실천해오고 있는 그린 스포츠(Green Sports)에 이어 또 다른 사회약속인 '에듀 스포테인먼트(Edu Sportainment)'를 28일 발표했다.

'에듀 스포테인먼트'는 스포츠체험(Sports), 교육(Education),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등의 요소가 결합된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학교에서 체육 활동을 즐기지 못하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심각한 심신의 불균형 상태를 겪고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SK는 체육 활동이 학습 능력과 두뇌 발달에 연관성이 있다는 각종 연구 결과를 토대로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스포츠의 가치를 조합해 '에듀 스포테인먼트'의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우선 SK는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인천지역 체육교사들과 함께 스포츠 지수(Sports Quotient:이하 SQ)를 공동 개발했다. SQ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행동, 학습능력 발달을 그 목적으로 하며, SK와이번스는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이젠 SQ를 높이자!'를 '에듀 스포테인먼트'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또 SQ의 측정, 평가를 위하여 스마트(SMART)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스마트(SMART) 프로그램이란 스포츠에 대한 인식(Sport knowledge), 정신 건강(Manners for sport), 신체 건강(Ability for physical fitness), 여가 활용(Recreational attitude), 스포츠 기능(Talent for baseball) 등 5가지 파트로 구성되며 모든 파트에서 학생들의 스포츠지수(SQ)를 측정하고 평가하여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준다.

이외에도 SK는 5억여원의 건설비용을 들여 새싹야구장 옆 문학야구장 주차장 부지에 'SQ체험관'을 건설 중이며, 체험관 내부에는 측정실, 운동실, 상담실 등이 있다. 'SQ 체험관'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인데, 하루에 240명이 참여할 수 있고 홈경기가 열리는 날을 포함하여 연간 130일 운영한다.

끝으로 SK는 SQ확산을 위하여 인천지역 교사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위해 SK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하여 교사 연수 프로그램 내에 SK가 운영하는 야구 강습 프로그램을 삽입시킬 예정이다.

[SK 신영철 사장. 사진 제공 = SK]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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