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김)단비는 대담하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임달식 감독이 팀의 '젊은 피' 김단비(21)의 성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산 신한은행은 2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69-58로 승리했다. 이날 27점을 넣은 하은주의 맹활약도 대단했지만 코트를 종횡무진 달리며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은 김단비의 이 같은 활약에 대한 이유를 '성격'이라고 꼽았다. 임 감독은 "(김)단비는 대담하다"라며 "세계선수권대회에 데리고 갔을 때에는 나도 놀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낯을 가리는 게 없다. 경기를 할 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 자신감은 물론이고 성격이 원래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 중 김단비는 임달식 감독의 호통을 받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고 바로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달식 감독은 "혼나더라도 꽁하고 하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 성격이 굉장히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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