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베테랑 가드 전주원(39)이 어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2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69-58로 승리했다. 이날 1쿼터 초반에 투입된 하은주와 전주원 콤비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특히 전주원은 하은주에게 적절하게 패스를 넣어줘 하은주가 27득점이나 할 수 있게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후 전주원은 "오늘은 KDB생명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느낌이었다. 기세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경험에 의해서 그런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를 얼마나 누르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어린 팀과 함께 경기를 하면 기세 누르기가 힘들다. 해보면 안다"라며 "오르는 기를 누르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 몸싸움이나 리바운드, 공격 등에서 초반에 기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주원은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전주원은 "단타 게임은 집중력과 경험이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챔프전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나도 어릴 땐 그랬던 것 같다.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 정선민에 대해서는 "(정)선민이가 '내가 없어도 후배들 있어서 마음 든든하다. 통합 5연패 하라'고 말했다. 김단비 등이 잘 하고 있고 강영숙과 하은주가 많이 뛰면서 빈자리를 메우니까 게임이 잘 된 듯 하다"고 전했다.
[전주원. 사진 = W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