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롯데는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에서 사령탑이 양승호 감독을 바뀌었다. 또한 롯데의 주포인 홍-대-갈의 주축을 맡았던 외국인 용병 카림 가르시아를 퇴출하고 대신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에서 활동한 바 있는 투수를 데리고 왔다. 또한 넥센에서 유망주였던 고원준을 영입해 마무리로 키우고 있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도 부활의 기지개를 폈다. 최향남도 롯데와 손을 잡았다.
이대호는 전지훈련에서 kg나 뺐고 홍성흔은 외야수 글러브를 잡았다. 많은 변화로 이번 시즌만은 '단디'해서 꼭 우승을 노린다는 롯데다.
마운드
롯데의 마운드는 자원이 풍부하다못해 넘칠 정도다. 8개구단 통틀어 최고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기존의 송승준-장원준-사도스키에 새 용병 투수 코리까지 영입했다. 코리는 영입 당시만 해도 나이와 좋지 않은 성적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으나 연습경기에서의 믿음직스러운 모습과 시범경기에서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믿음을 확고히했다.
또한 여기에 이재곤과 김수완이 제 5선발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정도로 선발 선수가 넘쳐난다. 현재로선 이재곤이 5선발로 낙점됐고 김수완이 6선발 혹은 롱릴리프로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롯데의 문제점은 항상 부실했던 뒷문이었다. 불을 제압해야 할 소방수들이 오히려 불을 질러놨고 팬들의 애간장을 태운다고 해서 작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런 롯데의 뒷문에 넥센에서 유망주로 떠올랐던 고원준이 합류했고 지난해 마무리로 훌륭한 성적을 보였던 강영식과 경험이 풍부한 김사율 셋으로 압축됐다.
여기에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불펜에서는 좌완 허준역이 한층 안정된제구 능력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에서 방황하다 돌아온 풍운아 최향남은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타석
롯데의 타석은 지난 시즌에도 8개구단 최고를 자랑할 만큼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시범 경기에서 보여준 화력은 또다시 롯데를 년 연속 1위에 올려놓게 했다. 외야로 나가게 되서 혹시나 타격 밸런스를 잊게 하지 않을까 했던 홍성흔은 연일 결승타를 때렸다. 이대호도 홈런을 과시했다. 여기에 강민호, 조성환,전준우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상대 투수를 한시도 숨돌리지 못하게 만든다.
좌타자 라인으로는 손아섭과 이승화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승화는 3루수로 전향한 전준우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고 안정된 수비실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조금 낮은 타격인데 타격감만 끌어올린다면 롯데 타석에서 테이블 세터로서의 제역할을 다할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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