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강원도에서 방사성 물질 제논이 검출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방사성 물질 요오드가 검출됐다.
29일 MBC '뉴스투데이'는 "강원도 대기 중에서 방사성 기체인 제논이 나온 데 이어 서울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131과 세슘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극히 미미한 양이지만 처음으로 한반도까지 방사성 물질이 날아온 것이 확인된 것이어서 국내 방사능 감지 태세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방사능 양은 인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MBC는 "이번에 검출된 요오드 131은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8일 정도여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번 검출로 강원도와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요오드 131은 물론 다른 종류의 방사성 물질 검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극히 미미한 수치지만 기체인 방사성 제논과 입자성분인 요오드가 한꺼번에 검출된 만큼 다른 방사성 물질들도 날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원전의 방사성 물질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 존재여부를 검사하는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의 분석결과가 29일 늦게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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