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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일본 대지진으로 사망한 한 남성의 시체가 방사선에 노출 되면서 현지 경찰이 시신 조차 수습을 못하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NHK 2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강진과 쓰나미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하고서도 방사선량 수치가 너무 높아 수습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경찰은 27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5km 떨어진 오쿠마초라는 곳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지난 11일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직후부터 방사선에 계속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갖고 있던 방사선 측정기로 시신의 표면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량 수치가 검출되자 시신을 일단 부근 건물에 안치한 뒤 철수했다.
경찰은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10㎞ 범위에서는 원칙적으로 시신을 수습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에는 “남자 시체가 있다”는 구체적인 신고가 접수돼 해당 구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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