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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아버지 앞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김귀현(벨레스)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김귀현은 지난 27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0분 가량 활약했다.
이날 특히 만성 폐질환으로 인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김귀현의 아버지 김직씨(69)가 아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가 열린 울산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김귀현의 아버지는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로 아들의 모습을 지켜봤고 김귀현의 고향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50여명의 응원단도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성원을 보냈다.
김귀현은 아버지가 지켜보는 경기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12분 선제골 상황에서 이용재에게 정확한 로빙패스를 연결해 김동섭의 선제골에 시발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경기 후 김귀현은 아버지가 경기를 지켜본 것에 대해 "아버지가 어디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계시는지는 몰랐다"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을 전했다.
김귀현은 지난 2004년 남해 해성중학교 2학년 때 축구클럽에서 활약 중 아르만도 마르티네스 코치에게 발탁돼 아르헨티나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이번에 홍명보호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 같은 김귀현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일 감동을 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귀현처럼 누군가를 위해서 몸을 불사르는 선수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어떠한 수식도 아깝지 않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이 앞으로 하는 모든 일들이 잘 되길 기도하겠다"며 김귀현의 활약에 응원을 보냈다.
이밖에도 다른 네티즌들은 "제 2의 박지성이 되어주세요""이런 사람들이 잘 되야하는데 신은 뭐하나""이름 '귀현' 그대로 귀한 느낌이 난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귀현(왼쪽)과 김귀현의 아버지 김직 씨.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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