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올 시즌 663만명 관중을 노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년까지 12개 구단 체제를 확립해 양대리그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오후 6시부터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프로야구 30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오는 2014년 10개 구단 체제 확립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12개 구단 체제를 구축해 양대리그를 벌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2개 구단 체제를 위해 KBO는 프로야구 손익 분기점 플러스 돌파와 함께 독립리그 등 하위 리그 체제를 개편하고 유소년 야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 대구에 이어 대전에서도 새로운 구장을 신축하기로 했다고 전한 KBO는 2017년까지 전국 7개 지역에 2만 5000석 야구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1000만 관객시대 개척과 함께 야구박물관 및 모든 야구인들의 꿈인 명예의 전당을 개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는 2013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뒤 2017년에는 WBC 아시아 라운드 1라운드 개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장기적으로 2020년 하계올림픽때는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영구 KBO 총재는 이날 축사에서 "1982년 6개 구단 240경기로 시작한 프로야구가 이제는 국민의 스포츠로 자리잡았다"며 "프로야구가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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