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들이 개막전 선발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프로구단 8개 구단 감독들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롯데카드 프로야구 2011 미디어데이'에서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개막전 선발투수 공개를 놓고 엇갈린 답변을 내놨다.
지난 해 우승팀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하루 전에 발표하는 것이다"며 "우리 팀은 선발투수 후보가 많기 때문이다"고 공개를 꺼려했다.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도 "아직 잘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미제냐, 일제냐는 것이다"며 다른 감독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LG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개막전 선발에 대해 "지금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경기 후 코칭스태프와 협의를 거쳐 선발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도 "꼴찌로 분류된 우리 팀에서 어떻게 선발투수를 공개할 수 있느냐. 5인 중에 한 명이 결정될 것이다"고 맞받아쳤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자신있게 선발투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류중일 감독은 광주에서 벌어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선발로 좌완 차우찬을 내세웠다. KIA타이거즈 조범현 감독도 차우찬을 상대로 에이스 윤석민을 맞붙였다.
끝으로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은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데 공개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가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양승호, 류중일,조범현, 김성근,유영구 총재, 김시진, 김경문,박종훈,한대화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