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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태희의 모든 것이 담긴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오는 4월 1일 MBC 스페셜 셀러브리티 바이오그래피 '태희의 재발견'이 방송된다.
김태희를 재발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에선 김태희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자신의 언니 집을 방문한 김태희는 양배추 머리를 한 어린시절 모습을 공개하며 조카들과 온 몸으로 놀아주는 이모 김태희의 모습도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김태희의 몸매 관리 비결도 밝혀진다. 일주일에 두 번은 스포츠 센터를 찾는 김태희는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그랑프리'의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체력 단련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 때부터 운동의 참 맛을 알게 됐다는 김태희는 방송에서 능숙하게 역기를 들어 올리고 체조 선수 못지 않은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보여준다.
또 김태희가 제일 편하게 생각하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공개된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김태희의 대학 시절 이야기와 김태희의 깜짝 생일 파티 현장이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학교 3년 내내 전과목 백점을 맞은 '공부의 전설' 김태희에 대해 중3 시절 담임선생님이 출연해 그 사실을 입증해 준다. 또 각 반마다 김태희를 좋아하는 남학생 대표가 있었다는 학창시절 친구의 증언도 소개된다.
특히 드라마 '스크린' 이후 영화 '중천' 까지 김태희를 쫓아다녔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 김태희의 솔직한 심정을 들을 수 있다. 김태희는 "진짜 저는 태어나서 욕 들을 일 없이 자랐잖아요. 그런데 진짜 세상의 모든 욕은 다 들었던 것 같아요"라고 한다.
하지만 드라마 '아이리스'로 배우 인생의 반전을 꾀한 김태희는 "'아이리스'마저 잘 안 되면 나를 사람들이 찾을까. 과연 배우로서 나한테 어떤 희망을 걸 수 있을까"라고 고백한다.
또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김태희의 연기를 지켜본 이순재도 "깜박 옆에서 자더라고. 그러다 촬영 시작하면 벌떡 일어나서 연기하고. 이제 슬슬 배우가 돼 가는구나 느꼈다고. 악착 같아. 그게 연기에 대한 욕구야"라며 이례적인 칭찬을 전한다.
김태희의 사생활부터 배우 인생까지 그녀의 모든 것을 다루는 '태희의 재발견'은 4월 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태희.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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