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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에 전혀 뒤지지 않는 예비 소녀시대 명단이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소녀시대가 됐을 뻔한 아이들’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명단에 거론된 이들은 이연희를 비롯해 밀크 출신 서현진, 장리인, 티아라 소연, 파이브돌스 찬미, ‘뮤직뱅크’의 MC 김민지 등 소녀시대에 뒤지지 않을 만큼 쟁쟁하다.
소녀시대는 정식 데뷔 전부터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팬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됐다. 가칭 ‘슈퍼걸스’로 이름 붙여진 소녀시대는 데뷔 전 지금의 9명이 아닌 13명에서 11명으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정식 데뷔 이후 소녀시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하자 여기서 밀려난, 혹은 아쉽게 중도 탈락한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 중이다.
먼저 배우로 활동 중인 서현진.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밀크 출신인 서현진은 밀크가 지지부진 하자 소녀시대 멤버로 거론이 된 바 있다.
또, SM 소속인 중국 출신 솔로가수 장리인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발탁한 실력파 인재. 중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오랫동안 트레이닝을 받았고 한때 소녀시대 멤버 구성에 포함되기도 했다.
또,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SM소속 이연희 또한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와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다"며 "오디션 결승에서 소녀시대 수영에 밀려 떨어진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 걸그룹 티아라 멤버 소연 또한 SM 연습생 시절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소녀시대 멤버로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지만 탈퇴했다. 소연은 한 방송에 출연해 “소녀시대 멤버들을 보며 부러웠다”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또, 같은 소속사의 파이브돌스 멤버 별빛찬미(찬미)도 소녀시대 막내로 합류할 뻔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NOA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배우 김민지는 과거 SM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서 1등을 했던 사실이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쟁쟁하지만 아쉽게 소녀시대로 데뷔하지 못한 이들의 명단 또한 쟁쟁하다.
이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한국 다수의 연예지망생 1순위로 꼽는 SM엔터테인먼트이기에 경쟁을 통해 멤버 선발을 하면서 이 같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웃지 못할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다수 연예기획사들이 데뷔를 앞두고 멤버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도하차하게 되면 타 기획사 연습생을 ‘임대’해 오는 현실에 비춰 본다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연예계도 비켜갈 수 없는 현실이다.
[사진 = 위 이연희-서현진-김민지, 아래 소연-찬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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