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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도쿄전력이 백기를 들고 사태수습을 위해 프랑스에 지원요청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3월 29일자 일본 '스포츠 호치'에 의하면, 통제불능의 도쿄전력이 백기를 들고 원전기술이 월등한 프랑스에 '울며 매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쿄전력이 28일 밤, 원전부지내의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원사고에서 방출된 것으로, 앞으로 얼마만큼 또 방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하나를 해결하면 또 하나가 앞에 놓여있는 형국이 계속돼 시태는 더 한층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도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결국 도쿄전력은 원전기술이 뛰어난 프랑스에 도움요청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프랑스 전력(EDF)과 핵연료 회사 아레바, 원자력청 등 프랑스의 원자력 관련 기업과 기관에 지원요청을 했다. 이같은 사실은 28일, 프랑스의 벳손 산업・에너지・디지털 경제장관이 직접 밝혀 알려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원전사고 발생 직 후, 일본 도쿄전력에 지원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를 거부했다.
지난 3월 18일, 프랑스 전력(EDF)이 일본에 전문가를 파견, 원전사고에 대응하는 로봇을 비롯, 130톤의 자재 운송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세우고 발표했으나 일본은 일언지하에 이를 거부했다. 그랬던 일본이 마침내 백기를 들고 프랑스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스포츠 호치'는 "프랑스 원자력 안전국의 라코스트 국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30km권외에 오염이 퍼지고, 농작물 등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은 밝혀졌는가. 오염이 100km권까지 퍼졌다고 해도 전혀 놀라지 않는다'고 전제한 후, '오염제거 등으로 상황이 정리(나아질때)될 때까지 앞으로 수년부터 수십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에 도쿄전력이 프랑스 원전 전문기관에 급히 도움을 요청한 것은 그만큼 원전의 사태가 심각하다는 얘기가 된다. 또 한편으로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이 프랑스 전문기관이 개입함으로써 사고수습에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높다"고 밝히며 "특히 사람이 직접 사고 현장에 투입되지 않고도 전문 로봇이 대응할 수 있는 등, 사고 수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 호치' 홈페이지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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