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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god를 국민 아이돌로 만든 추억의 프로그램 '육아일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되는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는 원조 아이돌 그룹 H.O.T. 문희준, 토니안과 god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해 그들이 누렸던 인기와 당시 아이돌 그룹 간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 놓는다.
god의 인기 원인이었던 '육아일기'는 MBC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아기를 기른다는 신선한 콘셉트이었지만 H.O.T. 등 다른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바쁜 스케줄로 모두 거절해 god에게 돌아갔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 처음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라 즐겁게 촬영에 임한 god 멤버들이지만 이후 큰 인기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고정되자 god도 부담을 느꼈던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 당시 신인이던 god에게 '육아일기'는 고정 예능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육아경험이 전무한 20대 남자들이 아이를 키울 수 있을지도 걱정스러웠을 터였다. 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에 하루 종일 아기와 함께 생활하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고정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며 그 시절의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육아일기'를 통해 보여준 god 다섯 남자들의 꾸밈 없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god는 재민이의 애정과 호영의 '왕엄마' 캐릭터를 탐내는 등 서로 욕심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밖에도 인기 걸그룹 멤버가 깜짝 등장해 팬의 입장에서 고백하는 H.O.T.와 god에 대한 사연은 31일 오후 11시 5분 '추억이 빛나는 밤에'서 방송된다.
[김태우, 손호영, 데니안, 문희준, 토니안(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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