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전국 12곳의 방사능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131이 검출됐다.
29일 SBS 뉴스는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요오드-131이 전국 12곳의 방사능 측정소 모두에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방사성 요오드가 입방미터당 최소 0.049밀리베크렐에서 최대 0.356밀리베크렐 검출됐으며 이는 일반인 연간 방사선량 한도의 20만분의 1 에서 3만분의 1 수준으로 인체와 환경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편서풍에 영향으로 태평양 쪽으로 퍼질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캄차카 반도 근처의 저기압과 시베리아 고기압이 만든 국지성 북서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내 또한 방사성 물질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또 이 매체는 이재기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말을 인용해 "시간은 훨씬 많이 걸리지만 바다로 배출된 방사성 물질도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돌아 남해와 동해로 유입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방사성 물질의 여러 유입경로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 상황에 따라서는 국내에서도 심각한 사태가 올 수 도 있다는 우려를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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