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동북부 지진 여파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개막전 선발로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를 낙점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일본언론들은 29일 "라쿠텐이 오는 4월 12일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개막전 선발로 이와쿠마를 선택했다"며 "다나카는 15일 고시엔구장서 벌어지는 지바 롯데와의 홈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라쿠텐 1선발로 활약하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이와쿠마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와쿠마를 지명한 오클랜드와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라쿠텐으로 복귀했다.
라쿠텐은 동북부 지진으로 홈 구장 센다이 K-스타디움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임시 홈구장으로 고시엔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라쿠텐은 4월 15일 지바 롯데와의 홈개막전 선발로 다나카 마사히로를 내세웠다.
다나카는 지난 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29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5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다나카는 예전 사이토 유키(현 니혼햄)과의 15회 연장전 승부를 펼쳤던 고시엔에서 다시 한 번 투구를 하게 됐다.
[이와쿠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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