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아내 김석류 日지진으로 입원…"사랑의 멀티 히트"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지바 롯데 김태균의 활약에 일본 언론들이 '사랑의 2안타'를 터뜨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태균은 29일 일본 지바현 카마가야구장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서 주전으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서 "롯데 2군에서 훈련을 했다. 상태는 좋다. 오늘 경기서는 정확한 타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호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김태균의 활약상과 함께 지난 11일 일본 지진으로 인해 아내 김석류씨의 소식도 전했다. 김석류씨는 당시 도쿄에 있다가 지진의 충격으로 입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은 "(아내가) 지진 충격으로 잠시 입원했었다. 안정이 되면 다시 일본으로 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태균이 사랑하는 사람과 재회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개막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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