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마이데일리]사용자 1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스마트폰용 인기 무료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두고 이동 통신사들이 접속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MTN이 30일 보도했다.
카카오톡은 3G망 혹은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입자 상호간에 아무런 추가 과금 없이 문자와 사진, 동영상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 필수 어플리케이션으로 굳어가고 있다.
카카오톡 외에도 다음의 '마이피플'이나 NHN의 '네이버톡' 등 다른 스마트폰 메신저도 인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KT·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어플리케이션이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이들 무료 앱 이용자가 늘면 이통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문자 서비스에서 얻는 매출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다,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해 결국 전체 망 품질도 나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MTN은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 업체들이 망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고, 자신들의 망에 부담만 주고 있다"는 한 이통사 관계자의 불만을 전하면서 이통사들이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이냐를 두고 내부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검토 대상에는 카카오톡 등에 대한 사용 제한이나 망 사용 대가에 대한 과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사용자들은 이미 망 사용료를 이통사에 지불한 만큼 이들 앱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거나 과금하는 것은 이중 과금으로 볼 수도 있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이동통신사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무료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