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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올시즌 볼턴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청용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포지션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5일 온두라스전에 선발 출전에 한국의 4-0 승리에 일조한 이청용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소속팀 볼턴으로 복귀했다.
출국 전 이청용은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웃음을 보인 뒤 "주위에서 '많이 뛰었다.' '지쳐보인다.' 고 자주 언급하는 것 같다. 물론 많이 뛴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말들을 자주 접하면 느낌상 더 피곤한 건 있다"며 자신의 체력에는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특별히 보양식을 챙겨 먹지는 못한다. 대신 집에서 한식을 자주 해 먹는다"며 자신의 체력 유지의 비결을 전했다.
현재 소속팀 볼턴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스튜어드 홀든이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에서는 이청용의 중앙 미드필더 출전 전망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은 "시키면은 다하지만 솔직히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한 뒤 "사이드에서 공격하는 것이 더 편하다. 중앙 자리에 정착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청용은 끝으로 "이제 남은 리그 일정에 충실하고 무엇보다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아직 뉴웸블리 구장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며 FA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청용.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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