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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경기 감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강한 공격력은 여전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흥국생명을 3대0으로 제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7전 4선승제로 벌어지는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1승을 선취했다.
지난 14일 GS칼텍스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16일 동안 휴식을 가진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올라온 흥국생명에 비해서 경기 감각에서 문제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문제점을 황현주 감독은 연습경기로 해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부터 양산시청과 2연전, 25일부터는 진주 동명고와 2연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운동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 황현주 감독은 경기 전 만난 자리서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운동장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어색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서 케니와 황연주의 공격과 함께 양효진의 높이가 건재하며 흥국생명을 손쉽게 제압했다. 1차전을 손쉽게 가져온 현대건설이 정규리그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줌에 따라 챔프전서도 손쉽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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