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FC서울에 오랜만에 희소식이 찾아왔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됐던 최태욱과 제파로프가 최근 나란히 팀 훈련에 모두 복귀했다.
K리그 개막 이후 정규 리그에서의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 앞에 내달 2일에 전북이라는 부담스러운 상대를 앞두고 서울이 확실한 카드를 얻은 셈이다.
올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한 제파로프는 지난 13일 K리그 2라운드인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잠시 제외됐었다. 중국 항저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부상 자체가 경미한 수준이라 지난 주에 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최태욱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달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약 6주만의 복귀다. 이제 갓 훈련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전북전에 선발 출전보다는 후반 교체 투입이 예상된다.
FC서울 관계자는 "최태욱이 이틀 전에야 합류했기에 전북전 풀타임은 어렵겠지만, 후반 조커 투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태욱 본인도 의욕이 굉장히 크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대성·한태유·고명진 등도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FC서울은 정규리그 개막전 상대팀인 수원에 0-2 패배를 비롯하여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호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복귀한 최태욱과 제파로프가 이들에게 귀중한 1승을 선물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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