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챔프 징크스 깨고 싶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우리 팀 블로킹과 수비 리시브에서 살아난 것이 크다"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황현주 감독이 팀 승리 요인을 블로킹과 수비 리시브로 들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서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황현주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고, 우리는 블로킹과 수비 리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며 "오늘 승리가 챔프전서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빨리 돌아왔다"고 평했다.

1세트 케니 모레노의 공격 점유율이 높은 것에 대해선 "세터 (염)혜선이의 판단이다. (황)연주에게 상대 블로커들이 집중한 것도 컸다"고 전했다.

황현주 감독은 이날 경기서 아쉬웠던 순간을 3세트로 들었다. 그는 "연주와 (김)수지, (양)효진이가 초반 풀어나가지 못했다. 쫓아가려면 서브 리시브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부분에 대해선 내일 경기를 앞두고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현주 감독은 챔프전 1차전서 승리한 팀이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에 대해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이다. 내가 징크스를 깨고 싶다"며 "4연승을 기록한다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후반부로 가면 우리에게 유리해질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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