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제2의 박칼린을 만들어라!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BS ‘남자의 자격’이 감동과 재미를 줬던 ‘남자 그리고 하모니’편 시즌 2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박칼린의 기용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박칼린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 오디션에서부터 단원들을 지도하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방송내내 그리고 방송직후 박칼린 신드롬이 일었고 박칼린은 그야말로 스타가 됐다. 이 때문에 KBS제작진은 박칼린을 다시 기용해 합창단을 구성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박칼린은 최근 기자들에게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2 출연을 거절했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원점에서 다시 합창단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박칼린이 출연을 거절한 것이 오히려 잘됐다. 박칼린을 스타로 만들었던 것이 바로 ‘남자의 자격’이다. 이 때문에

‘남자의 자격’제작진은 박칼린 출연에 목을 맬 것이 아니라 제2의 박칼린을 만들어 박칼린이 주지 못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야할 것이다.

‘남자의 자격’은 그동안 수많은 새로운 아이템 미션을 통해 때로는 재미 때로는 공감 때로는 감동을 선사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남자의 자격’이 진부하지 않고 신선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기에 시청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출연자도 마찬가지다. 일반인에서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지만 미션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거나 기존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남자의 자격’합창단 오디션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박칼린이라는 존재를 알지 못했다. 제작진이 박칼린을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미션을 수행하며 감동을 연출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박칼린의 존재를 알았다.

이렇듯 합창단 시즌2에서는 참신한 인물을 발굴해 박칼린의 감동을 능가하는 새로운 감동을 연출해야한다. 그것이 그동안 견지해온 ‘남자의 자격’의 도전 정신에도 맞다. 제2의 박칼린을 기대해본다.

['남자의 자격'이 지난해 출연시켜 감동을 준 박칼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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