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명가 부활을 꿈꾸는 포항이 광주를 상대로 리그 1위 도약에 도전한다.
포항은 오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신생팀 광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정규리그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 중이다. 리그 3위지만 상주·대전·제주가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도 올라설 수 있다.
포항은 지난 20일 열린 수원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김재성·신형민을 포함해 모따와 아사모아 등이 시즌 초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경기에 포항이 기록한 10개의 슈팅 중 7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될 만큼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부산 감독부터 이어온 수원전 10경기 무승(4승 6패)라는 징크스마저 날려버려 더 없이 홀가분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에 맞붙는 광주는 최근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리그 10위(1승2패)에 머물고 있지만 에이스로 거듭난 김동섭(22)의 발 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동섭은 지난 27일, 중국과의 올림픽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K리그 정규리그에서도 매 경기 골 행진 중이다. 리그 초반이지만 정규리그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포항은 김동섭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선두 도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의 실패를 곱씹으며 명가 부활을 선언한 포항이 광주를 상대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받고 있다.
[포항의 공격수 모따.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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