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31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3대0(27-25 25-22 25-21)으로 제압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흥국생명은 오는 4월 3일 인천 홈경기서 3차전을 치른다.
1세트부터 미아 젤코브의 공격력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6-9서 현대건설 케니와 윤혜숙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4-24 듀스를 허용했다. 두 차례 동점을 거듭한 끝에 25-25서 주예나의 퀵오픈 공격과 미아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빼앗았다.
흥국생명은 2세트서도 위기를 맞았지만 23-22서 주예나의 공격 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속공이 범실로 이어지며 25-22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먼저 2세트를 빼앗은 흥국생명은 3세트 5-10서 김혜진의 이동 공격에 이어 한송이의 강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꽂히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6-16서 전민정의 블로킹에 이어 박슬기의 공격 범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전민정의 서브 에이스와 김혜진의 이동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김사니의 2단 공격과 박슬기와 황연주의 공격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흥국생명은 미아 젤코브가 21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송이는 14점을 올리며 1차전 부진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케니 모레노가 19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3개), 황연주가 11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을 올렸지만 범실이 속출하며 무릎을 꿇었다.
[미아 젤코브(왼쪽).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